회의 참석 자체 '부적절' 토토 꽁포 지적... 조 특보 "잘 참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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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토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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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꽁포

그는 "KOVO 공식 기구의 회의 자리에서 토토 꽁포 총재 특보가 주도적으로 발언을 하는 건 부적절한 게 맞다"며 "월권을 해서도 안 되고, KOVO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게 제 임무"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 회의는 심판 판정 문제였고, 제가 국제심판을 오래 본 사람이라 저한테 의견을 물어서 얘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제가 그날 회의에서 김연경 선수를 징계하자, 상벌위원회에 올리자고 주장했다면 그건 월권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만약 김연경 선수에게 경고 등 벌을 줘야 한다면 그건 상벌위원회에 올려야 한다. 경기운영본부에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영호 특보가 KOVO 공식 기구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는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직함이 조원태 KOVO 총재의 특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회의에 총재 특보가 참석해서 의견을 개진하는 순간, 본인의 진의와 상관없이 총재의 뜻으로 인식될 소지가 있다. 또한 특보의 언행에서 파생된 논란들은 모두 총재의 부담과 책임으로 돌아간다.


이런 우려와 지적에 대해 조 특보는 "무슨 말씀인지 알겠다, 잘 참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사실 조영호 특보는 월권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더 있다. 조 특보는 1948년생으로 올해 만 72세다. KOVO 규정상 만 70세가 넘으면 공식적인 기구의 책임자로 선임될 수 없다. 때문에 작년인 2019년 7월 KOVO 정기 인사 때 경기운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1년 만인 올해 8월 총재 특별보좌역으로 다시 복귀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배구계는 '경륜 활용', '위인설관 꼼수'라는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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